Bejeweled Blitz 와 애니팡

전국민이 즐긴다는 애니팡.

주위에서 하도 많이 하고 카톡으로 초대도 많이 오기에 호기심에 설치를 하고 몇 판을 해보았다.

하지만 몇 판 하기도 전에 경악을 했다.

정말 터치감이 엉망인데다 그 유명한 Bejeweled Blitz를 많이 '벤치 마킹'을 했기 때문이었다.

 

 <초기 화면/왼쪽이 Bejeweled Blitz/오른쪽이 애니팡>

순위를 보여주는 화면이 엄청 유사하다.

(비쥬얼드 블리츠는 페이스북 친구를 기반으로 순위를 보여주고 애니팡은 카톡 친구를 기반으로 순위를 보여준다는 점만 다름)

일정 주기가 되면 점수가 초기화되는 점도 동일.

하지만 이런 요소는 흔하디 흔한 요소이고 많은 게임에서 경쟁요소로 도입을 한 것이니 넘어가도록 하자.

 

<게임화면>

 

애니팡을 많이 해보지는 않아서 일부 발견된 유사점만 아래 나열했다.

 - 1분동안 게임을 진행한 점수를 기록한다는 점.

 - 시간이 시작되기 전부터 매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

 - 일정 콤보가 진행되었을 때 매치를 하면 주변까지도 없애주는 점.

 - 4개를 매치 하면 특수타일이 나오고 이를 포함해서 매치하면 주변까지 없애주는 점.

 - 5개를 매치 하면 특수타일이 나오고 이를 사용하면 한 가지 타일을 전부 앲애주는 점.

 

3-match 게임은 주키퍼를 시작으로 이미 널리 퍼진 방식이고 정말 다양한 게임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유사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이렇게 보면 게임성도 유사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우선 비쥬얼드는 8*8이지만 애니팡은 7*7이다. (보통 3-match 게임들은 8*8을 채택)

이러다보니 애니팡은 경우의 수가 적어져 어느 정도 하다보면 막히는 현상이 더욱 많이 발생한다.

또한 터치감이 이렇게 안 좋은 게임도 정말 오랜만이다. -_-;;

분명 타일을 밀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동하지 않는 경우도 정말 많다.

(애니팡 하다 비쥬얼드 블리츠를 하면 신세경.)

 

결국 애니팡이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유명 게임 요소를 빌려오고

카카오톡이라는 엄청난 유저풀에 기댄 결과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