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 찬란한 태양에 눈이 부셔 고개를 돌리고 싱그런 바람에 흔들려 고개를 숙이고 너무 먼 구름을 잡을 수 없어 말이 없어진다. 이 순간 멀리 있는 지평선에 마음이 시려져 눈물을 흘린다. 문화/사진 2015.08.23
소나기 개인 후 아무리 굵은 빗줄기일지라도 언젠가 개인 후 한 줄기 빛을 볼수 있는 것을 아는 것처럼 삶에도 밝은 빛이 내려오기를 그대가 가까이 다가오기를 문화/사진 2015.08.18
고요 가만히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고요해지는 것은 아니다. 바람이 불지 않아야 하고 비가 오지 않아야 하고 누군가 던지는 돌맹이의 파문이 없어야 한다. 마음의 고요 또한 스스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문화/사진 2014.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