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 가는 길...
푸르게 개인 하늘
도로시가 먼저 지나 간 것만 같은 골목길...
표 한 장으로 어디든 갈 수 있다면...
지금 당장 꿈에 그리던 그 곳으로 떠나볼 수 있을텐데...
내리는 역마다 독특한 멘트를 해주시던 차장 아저씨...
행복한 기억을 한 가득 싣고 달리는 전철
내리고 나서 느껴지는 따뜻함 한 조각.
나의 목적지...
사람의 기억 속에 지워져버렸다고 해서
세상에 없는 것이 아니 듯
사람들이 알지 못한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듯
내가 향하는 그 곳...
은은하게 주위를 향해
그리움을 발산하는 외등...
지나가는 이의 발걸음을 붙잡고
가만히 속삭인다.
바라 보는 이의 얼굴을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뒤돌아 서는 이의 등 뒤에
자장가를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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