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드라마

[영화]에비에이터(Aviator)

bluewizy 2005. 2. 27. 21:24


겨우 20세에 억만장자가 되어 버린 하워드는 많은 재산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
첫 번재로 도전한 것은 영화였다.
촬영기간 2년, 후반작업 1년이라는 엄청난 시간과 이에 비례하는 막대한 자본을 쏟아부은 지옥의 천사들이란 영화는 모두의 우려를 씻고 엄청난 흥행 기록을 세운다.
돈만 많은 것이 아니라 잘생긴 외모와 뜨거운 열정을 가진 하워드는 그 후 영화 산업을 지속시키며 많은 여배우들을 발굴하고 그들과의 스캔들을 일으킨다.
하지만 모두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떠나가 버리는데 그의 열정을 향한 곳이 하늘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비행기 제작에 도전하여 성공하고 셰계에서 가장 빠른 남자가 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주위의 음모와 시기는 그를 괴롭힌다.
게다가 모든 것이 뛰어난 그에게도 결벽증이라는 큰 병이 있었다.

하워드 휴즈라는 미국의 뛰어난 항공업계의 전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그의 뛰어난 도전 정신을 상당히 세밀하게 그려냈다. 현재 아카데미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만큼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역량도 뛰어났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도 뛰어났다.
단지 중간에 하워드 휴즈의 지극히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한 듯 하다. 그래서 상영시간은 3시간이나 되고 중반부는 상당히 지루한 느낌을 준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드라마가 진행되는 과정은 재미있는 편이다.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봐도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