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빅 픽처(The Big Picture)

근래에 더글라스 케네디 작가의 책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뒤늦게 호기심이 일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 담겨 있길래 지속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작가의 책 중 재미있다는 평이 많은 '빅픽처'를 선택했다.

사실 어떤 책을 읽을까 작가의 공식 홈페이지에 가서 책들의 출간 연대를 참고하고자 했지만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 점이 특이했다.

아마존에서 그의 책을 출판년도 순으로 확인해보니

첫 작품은 1985년에 출간이 되었고

몇 년간 공백기 후 90년대 후반부에 몇 권을 출간하였다.

또 다시 몇 년의 공백기 후 2005년도부터 왕성하게 책을 출간을 하였다.(거의 1년에 한 권)

아마 이 시기부터 인기 작가로 자리메김한게 아닌가 추측해본다.

따라서 '빅피처'(2010년 출간)는 인기 작가가 된 시점 기준으로 그의 소설 틀이 어느 정도 잡혔을 때 출간되었을 것으로 짐작이 되었다.

유명한 변호사 '벤'은 타인이 보기에 성공한 삶을 살고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사진가가 되는게 꿈이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혀 변호사 생활을 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은 아니더라도 나름 평온한 생활을 하던 중 언제부터인가 아내 '베스'와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관계를 개선해보려고 애써도 계속 어긋나기만 하던 중 '벤'은 아내에게 딴 남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남자는 옆집에 사는 삼류 사진가 '게리'이다.

'벤'은 그를 찾아가 말싸움을 하던 중 우발적으로 그를 살해하게 된다.

살인을 한 죄책감과 두려움에 시달리던 '벤'은 큰 결심을 한다.

그의 삶을 대신 살겠다고...

소설의 흐름은 정말 빠르게 흘러간다.

흐름도 빠르지만 치밀한 전개도 곁들여져서 책을 읽는 내내 몰입감이 높았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왜 이 책이 인기가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작가가 미국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데

내용에 은연 중 드러나기도 한다.

다른 사람에게도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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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처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출판사

밝은세상 | 2010-06-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1. 책장을 넘길수록 마지막 페이지가 다가오는 게 두렵다!-전 ...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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