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일본

삿포로 맥주 박물관(2011. 06. 05)

bluewizy 2011. 6. 20. 22:48

다음 목적지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

일본 유일의 맥주 박물관이라고 하지만 전시물은 그다지 많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유료로 시음할 수 있는 맥주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

 

가는 방법은 삿포로역 남쪽 출구 2번 버스 정류장에서 주오버스188번을 타면 중간에 서지 않고 바로 간다.

시간은 대략 15분쯤. 요금은 200엔.

참고로 동전이 없어 지폐로 요금을 낼 때는 요금 내는 기계에서 자신이 직접 교환해야한다.

몰라서 당황했다. 하하하.

 

버스에서 내려 걸어오면 보이는 모습.

 

박물관 건물 모습. 고풍스런 느낌이 그대로 간직된 모습.

홋카이도 구 도청사와 더불어 메이지 시대의 모습이 남아있는 몇 안되는 건물이라고 한다.

 

건물을 들어서면 안내원이 반갑게 맞아준다.

한국사람이라고 밝히면 한국말로 관람 안내를 해준다.

분명 일본 사람인 듯 한데 한국어가 정말 능숙하다.

 

특이하게도 3층부터 관람하며 1층으로 내려가는 방식이다.

여기는 3층의 모습.

 

맥주 제조 과정을 귀여운 인형으로 표현해놓은 전시물.

 

 

실제로 삿포로 맥주 공장에서 사용했던 자비솥.

맥주 제조시 맥아즙을 자비하는 솥이라고 한다.

여기를 빙빙 돌면서 2층으로 내려간다.

 

2층에 내려가면 시대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맥주 간판들이 보인다.

 

그동안 사용되었던 포스터 광고가 전시되어 있다.

여성 모델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그 중 내맘대로 찍은 포스터 몇 장.

 

드디어 1층 시음장.

자판기에서 표를 사서 판매원에게 주면 맥주를 한가득 따라준다.

특이하게도 밸브를 먼저 열어 맥주를 버린 후 잔에 따르기 시작하고

잔에서 어느 정도 넘친다음 따르는 것을 멈춘다.

 

삿포로 클래식.

맥주를 사면 서비스 과자를 하나 준다.  맥주 가격은 200엔.

역시 현지에서 먹는 생맥주의 맛은 최고.

캔맥주 이런거에 비할 바가 못된다.

 

너무 맛있어서 삿포로 블랙라벨 맥주 한잔 더 먹었다. 역시 200엔.

클래식에 비해서 약간 강한 맛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