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연·전시

[연극]관객모독

bluewizy 2014. 4. 3. 19:03

공연장이었던 아트원시어터.

마로니에 공원 뒷쪽에 있다.


건물 벽에 붙어 있던 포스터.


매표소.

오늘의 캐스팅이 작게 보인다.(기주봉, 정재진, 안창환, 고수민, 김낙형)


나의 좌석표.

1층 뒷쪽 가운데 자리.


공연 시작전 무대 모습.


제목 그대로 관객을 모독하기 위한 연극이다.

전체적으로 이야기의 흐름이 있다기보다는 관객을 모독하기 위한 여러 행위들이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말장난과 욕설등이 나오고 중간에 관객의 의견을 물어 극을 진행시키기도 한다.

초반에는 설교식의 대사가 많아서 상당히 지루한 느낌이었다.

중간에 가끔 웃음 요소가 있긴 하지만 크게 웃을 수 있는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다소 난해한 요소가 많고 관객을 모독하기 위한 말장난들이 많아서 몰입이 어려웠다.

극이 끝나갈 때쯤 관객에게 욕을 하도록 유도하는데 그 과정에서 대야로 물을 뿌렸다.

난데없는 물벼락에 욕이 나올뻔 했다.ㅋㅋㅋ

내가 단순한 사람인지 개인적으로는 내 취향의 연극은 아니었다. ^^

그래도 색다른 연극을 원하는 사람은 한 번쯤 볼만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