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드라마

[영화]역린

bluewizy 2014. 5. 3. 23:15



정조를 암살하려는 세력과 왕을 살리려는 자들 사이에 벌어지는 일을 바탕으로 영화는 진행된다.

특히 정조 암살 사건 24시간 전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어 만 하루의 일들을 보여주며

때때로 과거 회상이 삽입되어 전체 이야기가 이루어져 있다.


이 영화에 대한 평이 조금 극과 극으로 엇갈리는 느낌이 있어서 보기 전에 어떨까 궁금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재미있게 보았다. ^^

얼핏 느끼기에는 액션 장면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나 실제로는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인물들의 심리를 표현하려는 부분이 많았고

긴장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는 느낌이 많았다.

이런 부분들이 보는 사람에 따라 다소 지루함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저는 오히려 이런 요소들이 영화에 더 몰입하게 했다고 생각하고

이야기의 깊은 맛은 없으면서 액션과 웃음, 신파 등으로 떼우려는 영화보다 훨씬 좋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여러 인물들이 너무 나열되어 등장하고 그들의 이야기들을 각각 이끌어가려다보니

집중도가 떨어지는 느낌은 있었다.


헐리웃 영화에 자주 나오는 액션 대통령 이미지가 이 영화에서도 나온다. ㅎㅎ

현빈이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이라고 하던데 멋있게 나오더군.ㅋㅋ

한 번쯤 볼만한 영화란 생각이 들고 추천.


극 중 '정조(현빈)'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작은 것에도 정성을 다하라. 그러면 이루어진다'는 얘기를 하는데

살아가면서 정말 필요한 얘기라 개인적으로 가슴에 와 닿았다

위의 내용은 중용에 나오는 내용의 극히 일부를 얘기한 것이고 극이 진행되면서 상세하게 나오는데 이 부분은 요즘 우리 사회상황과 맞물려 기억에 계속 남았다.

(검색해서 아래에 옮겨본다.)


'최선을 다해야한다. 작은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으로 베어나오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것이다'




역린 (2014)

7.2
감독
이재규
출연
현빈,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정보
시대극 | 한국 | 135 분 | 2014-04-30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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