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서울

[서울]서촌 옥인동 박노수 가옥/박노수 미술관

bluewizy 2014. 5. 30. 22:31


박노수 가옥 설명.

"1939년경 건축가 박길룡에 의해 지어졌다고 알려진 절충식기법의 가옥입니다.

1973년, 한국화가인 남정 박노수 화백이 소유하여 2011년도말까지 거주하였습니다.

절충식이라고 하지만 주로 한식으로 지어진 주택으로 1층은 온돌과 마루, 2층은 마루방 구조이고, 3개의 벽난로가 설치 되어있습니다.

현관은 포치를 설치하여 아늑한 느낌을 주며 벽돌을 사용하여 포치의 벽을 꾸며놓았습니다.

지붕은 서까래를노출한 단순 박공지붕으로 되어있어 장식적인 요소와 단순함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바노수가옥은 70여년간의 긴 세울동안 풍파를 겪으며 증축, 수리를 거쳤으며 박노수 화백 소유 및 관리 후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문화재자료1호(1991년)로 지정되었으며 보존되고 있습니다."

출처: 박노수 미술관 팜플렛


박노수 화백이 살던 집을 그대로 미술관으로 꾸몄다.

그래서 안의 내부도 미술관이라기보다는 아는 사람의 집을 방문하여 그 집의 그림을 구경하는 느낌이다.

오래된 집이고 내부가 좁다보니 관람 인원 제한이 있다.

관람 인원이 나올 때마다 대기하고 있던 사람이 들어가는 식이다.


입구 모습.


입구 앞의 물이 담겨있던 돌절구 모양.


입구 앞쪽의 풍경.


미술관 앞쪽으로는 자그마한 정원이 있다.

왼쪽 아래에 보이는 원통형 탁자와 의자도 박수노 화백이 직접 디자인한 것이라고 한다.



집 앞쪽의 모습.






가옥 뒤쪽으로 계단이 보인다.


계단을 오르면 나즈막한 언덕에 올라갈 수 있고 이렇게 미술관이 하눈에 내려다보인다.


그리고 미술관 너머로 보이는 서촌 풍경.




내가 갔을 때는 박노수 화백 작고 1주년 기념전으로 '수변산책'이 전시되고 있었다.

주로 물 옆의 풍경을 그린 그림들인데

한국화답게 단순한 붓터치와 색으로 여백과 사색의 미를 보여준다.

입장료는 무료이기 때문에 서촌에 간다면 가볍게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관람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휴관: 매주 월요일, 신정, 설날과 추석 당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