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연·전시

[뮤지컬]그리스(Grease)

bluewizy 2014. 8. 31. 23:59

여러 뮤지컬을 봤지만 이상하게 기회가 되지 않아 그리스를 보지 못했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 보게 되었다.ㅎㅎ


그리스(Grease)는 참고로 국가 이름이 아니고 ㅎ

머리에 바르는 포마드 기름같은 것을 말하는 거다.ㅋㅋ

그래서 뮤지컬 주인공들이 전부 머리를 올백으로 넘기고 나온다.ㅎㅎ

 

지인의 협찬으로 저렴하게 관람.

자리도 엄청 좋았다.

 

사진을 못 찍게 해서 로비의 화면에서 대신 찍었다.ㅋ

공연장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인데

충무아트홀 중극장 정도 되는 크기인 듯 싶다.

 

매표소가 있는 로비 모습.

포토존이 너무 없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판매하는 연계상품도 너무 없었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발매되었던 한국어판 OST를 너무 사고 싶었는데. ㅠㅜ

 

오늘의 캐스팅 및 포토존.

 

여주.

실력이 상당히 좋은 듯 보였다.

곧 더 큰 공연에서 만나게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한 쪽 벽면에 있던 역대 한국 그리스 공연 포스터.

 

2013년 공연 캐스팅이 엄청 좋았다는데 못 봐서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신나고 흥겨운 뮤지컬이었다.

시대 배경이 오래전 미국이라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었는데

크게 거부감같은 건 들지 않았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안봤으니 뭐라 할 수 없지만

어쩐지 한국판에 많은 개그 요소를 넣어서 한국화시킨 듯 하다.

전반적으로 웃음 포인트가 많다.

게다가 한국어로 듣는 노래도 귀에 쏙쏙 들어왔다.ㅎ

다만 라이센스 뮤지컬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한국어로 바꾸면서

오리지널 음악의 핵심 부분은 영어로 남겨두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다.

원곡의 느낌을 살리고자 했을테지만 뭔가 이질감같은게 살짝 있었다.ㅋㅋ

그래도 전체적으로 정말 흥겹고 즐거웠다. ^^

마지막 아쉬운점 한가지.

음향 세팅의 문제일수도 있을 것 같은데

초반에 음악소리에 비해 노래목소리가 묻히는 느낌이 있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