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드라마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bluewizy 2016. 6. 2. 11:49


최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인 시빌워를 보기 위해 전작을 챙겨 봤다.
개인적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가 마블 영화 중에서 재미가 가장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그 이유로는 캡틴이 일반 사람에 비해 신체적인 능력은 뛰어나나 다른 영웅들에 비해 특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래서 방패에 너무 많이 의존하다보니 액션적인 부분에서 한계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였을까.
블랙 위도우가 처음부터 끝까지 캡틴과 함께 한다.
사실 블랙 위도우 단독의 영화를 전부터 팬들이 기다려왔고 그런 소문도 있었으나 아마 제작되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활용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에서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있는데 팔콘과 윈터솔져이다.
이후 앤트맨에서 팔콘이 잠깐 등장하는데 그 영화를 볼 땐 이 영화를 보지 않은 상태라 누구지 했었다.
영화의 부제가 윈터솔져인만큼 활약상을 기대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것 같았다.
오히려 시빌워에서 더 많이 등장하는 느낌이랄까.




쉴드 대장인 닉퓨리도 여전히 나오고 쉴드의 사무총장으로 유명한 배우인 로버트 레드포드가 나온다.
이들의 역할은 이런 영화의 뻔한 그런 것들이었다.



'옛날에 말야 내가 잘 나갈때는 혼자서 몇 명을 어쩌구 저쩌구'식의 장면도 나온다.
좁은 엘리베이터에서 아주 손쉽게 열 명을 처리하는 장면.
역시 기본적인 신체 능력은 뛰어난 것을 알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블랙 위도우 영화 같은 느낌도 많이 든다.
물론 이 영화에서는 캡틴이 몇 번 구해주지만 블랙 위도우가 있어서 재미를 더 풍성하게 해주는 느낌이랄까.
스칼렛 요한슨이라는 배우가 상당히 매력적인데 영화 캐릭터하고도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전작의 캡틴 아메리카 영화보다는 확실히 재미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이야기 전개는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사실 마블 시리즈 영화를 꼭 이야기때문에 보는 것은 아니긴 하다.
액션 장면이나 전투 장면 등은 나름 재미있어서 볼만 했다.
너무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꽤 재미있게 볼 수 있다.

☆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