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의 대학을 관람할 수 있는 uniplex.
uniplex에서 진행중인 연극과 뮤지컬.
올라가는 계단에 있던 입간판.
웃음의 대학의 배우들.
빨간 딱지로 표시한 오늘의 검열관과 오늘의 작가.ㅎ
조재윤과 정태우 조합으로 보게 되었다.
다른 조합으로도 한 번 더 보고 싶어졌던. ㅎㅎㅎ
2차 세계대전 시대에 웃음이 허용되지 않던 때.
작가는 웃음이 가득한 희극을 쓰려고 하고
검열관은 거기서 웃음을 제거하려고 한다.
하지만 검열관의 요구가 추가되면 될수록 대본은 점점 더 웃기게 변해간다.
그 과정에서 검열관도 웃음의 참의미를 알게되고 작가를 인정하게 된다.
초반 살짝 지루한 부분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웃음 코드가 많아서 신나게 관람을 했다. ㅎㅎ
그냥 보기에는 웃기기만 한 연극 같지만 시대 비판적인 내용이 있다고 생각한다.
웃음이란 어느 상황에서든 필요한 것이고 이를 인위적으로 막는다고 해서 막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
정치적 압력이라는 것이 더 코미디스러운 상황을 만드는 부분들은 실제 정치압력에 대한 비웃음이라고 느껴졌다.
괜찮은 연극을 한 편 보았다고 생각한다.
기회되면 한 번 관람해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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